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2일 전국 49개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2만902개 유·초·중·고교 가운데 0.2%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된 것이다.
 
▲지난 11일 오전 경기도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연합뉴스 )

나흘 연속 증가 추세…등교 불발 학교 80% 광주에 몰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17일부터 수업일 기준으로 나흘째 증가했다. 직전 수업일인 19일(20곳)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수도권은 물론 광주, 전주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등교를 중지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가 39곳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에서는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9대 남성이 PC방에 장기간 머문 것으로 드러나 해당 PC방 인근의 유치원 10곳과 초등학교 5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7곳, 특수학교 1곳의 등교 수업이 22∼23일 중단됐다.

그 밖에 서울 2곳, 인천(계양) 2곳, 경기(시흥·이천·안산) 5곳, 전북(전주) 1곳의 등교 수업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19명, 교직원은 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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