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URI(Worl'd University Real Impact) 랭킹 윤리적 가치(Ethical Value) 부문 (사진제공=루터대학교)

루터대학교(총장 권득칠)가 지난 11일 한국과 스위스에서 온라인 콘퍼런스로 동시에 진행된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랭킹에서 윤리적 가치(Ethical Value) 부문 세계 Top 40에 선정됐다.

유엔 산하 연구 및 교육기관 UNITAR(UN Institute for Training and Research), 프랭클린 대학 테일러 연구소, 한자대학동명, 한국의 국제경쟁력연구원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 WURI(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랭킹은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여 새로운 교육과 연구를 통해 유연한 혁신적 교육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는 혁신대학을 선정했다. 윤리적 가치(Ethical Value) 부문은 3대 핵심 지표 중 하나다.

권득칠 루터대학교 총장은 혁신대학 WURI 콘퍼런스에 참석해 "사회와 기업의 요구에 맞추기 위한 대학 교육 혁신의 근간을 위해 대학의 지속적인 행정력 강화가 필요하며 P-D-C-A(Plan-Do-Check-Act)를 적용한 일정하고 통일된 절차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총장은 "ISO 21001 인증을 통해 교수자와 운영자의 시각이 아닌 학생의 입장에서 다양한 교육적 요구사항들에 반응하여 피드백을 주는 인프라가 연착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학의 교육이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학교와 학생들의 유기적 상호작용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에 준비된 인재를 길러내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존 THE, QS 등 세계대학 랭킹 시스템은 대규모 연구중심대학에 유리한 '연구 실적', '기술이전 수입', '평판도' 같은 지표로 이루어졌다.

반면 WURI 세계 대학 랭킹 시스템은 '혁신교육'이나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과 기여도를 평가한다. 4차 산업혁명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기존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교육 수요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대학들을 위한 새로운 평가 방식이다.

평가 방식은 대학의 기본 핵심 역량인 3대 핵심 지표인 △산업에의 적용 가능성 △창업가 정신 △윤리적 가치, 매년 신규로 선정하는 방식의 신규 지표인 △학생교류 및 개방성(student mobility and openness) 등이다.

평가는 전 세계 총장들이 각 대학의 혁신 프로그램을 읽고 평가하는 정성적 평가와 Google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텍스트 정보분석기법(Text Informational Analysis)으로 분석하는 정량적 평가로 랭킹을 선정한다.

루터대학교는 윤리적 가치(Ethical Value) 부문에서 세계 40위에 선정됐다. 종합 랭킹은 100위 내에 진입한 대학만 발표한다.

루터대학교 정재민 기획조정처장은 "유엔의 지속 가능 발전 목표(SDGs)를 기반으로 하는 ISO 21001 교육기관 경영시스템 품질 인증을 통한 학생 성공 체제를 구축했다"며 "디아코니아(섬김, 봉사) 인재 양성을 위한 학사구조로의 개편이 완료되어 인재상 구현을 위한 학사 제도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정 처장은 "지속 가능한 대학을 위한 경영의 바탕에 사회적 책임과 윤리의식이 함께 함양될 수 있도록 성과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2020년에는 윤리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창업가 정신이 조직 내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루터대학교 권득칠 총장 (사진제공=루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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