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NGO 투명성 논란…해법은?

한혜인 (hanhyein@goodtv.co.kr)

등록일:2020-06-11 15: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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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 부실회계 의혹이 논란이 되면서 NGO단체의 회계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기부내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는데요. 제2의 정의연 사태를 막기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 취재했습니다. 윤인경 기잡니다.

NGO단체의 기부금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후원금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단 국민적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비영리단체 현황은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비영리단체들의 회계 투명성을 평가하는 감시기관 한국가이드스타가 2019년 기준 9,663곳의 NGO를 비교 평가한 결과, 15곳의 단체가 가장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달성한 단체에 부여하는 크라운 인증마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11곳이 기독NGO였습니다. 기아대책과 한국컴패션, 밀알복지재단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 단체는 투명한 정보공개로 큰 흔들림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미라경영지원실장 / 한국컴패션)
기부자들이 저희들을 신뢰하고 후원을 계속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투명한 공개였던 것 같아요. 홈페이지를 비롯해 국세청 공시양식, 지자체, 사업성과보고서를 통한 후원자 개개인에 대한 안내 등을 하고 있고 후원자들이 단지 돈을 얼마를 무엇에 썼다는 게 아니라 무엇을 위해 썼는지 목적과 기능에 더 관심을 갖고 있는데 저희가 좀더 잘보여줘서 더욱 신뢰가 쌓였던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고...

이처럼 기부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철저한 회계 감사가 필수적이지만 대다수 NGO들은 별도의 전문인력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열악한 재정 탓에 부족한 인력으로 복지사업과 행정지원, 인사관리 등 여러 업무를 모두 담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소규모의 NGO들도 최소한의 권한 분산과 견제를 통해 투명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절차의 투명성과 정당성 확보에 힘써야 NGO의 공익활동을 장기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단 겁니다.

(현창환 前 사무국장 / 교회재정건강성운동)
NGO가 목적사업에 맞게 또 목적에 따라서 후원금을 받았을 때 그것을 잘 쓰느냐 못하느냐는 숫자로 설명하게 되거든요. 숫자로 설명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쉽고 간편하게 이해가 되도록 해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회계 담당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는 거죠. 해당 실무자의 배치와 그것을 통해 모금 현황과 집행 현황, 결과가 보고되는 투 트랙으로 이뤄지면 되겠죠.

정부나 기업이 하지 못하는 공익활동을 펼쳐온 NGO의 역할과 공로가 불투명한 재정 운영으로 인해 퇴색되지 않도록, 기부문화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GOODTV NEWS 윤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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