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연구소가 주사하지 않고 코에 넣는 방식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제공=연합뉴스)

임상 전 시험 진행 중, 동물 실험 중 이상 반응없어

러시아의 한 연구소가 주사하지 않고 코에 넣는 방식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에 있는 국립 바이러스 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코에 넣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벡토르 막슈토프 소장은 "코로나 백신들은 기능 뿐 아니라 면역력 방법이나 방식에도 차이가 난다"면서 "우리는 근육 내 주사 방식이 아닌 코 안에 방울로 흘려 넣는 방식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백신은 현재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전 시험이 진행 중이며, 동물 실험 중 이상 반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은 러시아가 개발 중인 여러 종류의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타티야나 골리코바 부총리는 앞서 러시아 내 14개 기관에서 47종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모스크바 사무소 대표 멜리타 부이노비치는 러시아가 개발 중인 8가지 종류의 백신을 WHO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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