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해외 유학생에게 보낸 의료 용품(사진제공=글로벌타임스)

미국 당국이 중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의료품 통관을 고의로 지연시켰다고 중국 글로벌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대사관은 미국 내 유학생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필요한 마스크와 소독 티슈, 중의약 등 의료용품 6만 세트를 보냈지만 한달 넘게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미국이 의료품 통관을 지연시켰다는 소식에 분노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의 한 이용자는 "미국이 국내의 코로나19 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는 것조차 방해하고 있다"면서 "인도적인 조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60만명을 웃돌고 있으며 사망자는 9만6,0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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