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저자인 J.K.롤링이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엘리펀트 카페'가 '해리포터의 탄생지'가 아니라고 깜짝 발표했다.
 
 ▲해리포터 작가 J.K.롤링 트위터 갈무리(사진제공=연합뉴스)

롤링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로 팬들과 대화하는 와중 엘리펀트 카페가 해리포터의 탄생지가 맞느냐는 질문을 받자 "나는 엘리펀트 카페에 다니기 몇 년 전부터 해리포터를 쓰고 있었다"면서 "그곳에서 해리포터를 쓰긴 했지만, 탄생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엘리펀트 카페는 롤링이 해리포터를 쓰기 시작한 장소로 알려져 많은 팬이 '성지순례' 하듯 방문하는 곳이다.

이어 그는 실제 탄생지도 공개했다.

롤링은 "해리포터에 관한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린 곳을 해리포터 탄생지라고 한다면, 맨체스터에서 런던으로 가는 기차 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처음 펜을 들어 글을 쓰기 시작한 곳을 탄생지라고 한다면, '한 스포츠용품점 위의 임대주택'이 진짜 탄생지"라며 해당 임대주택의 모습이 담긴 구글 스트리트뷰 사진도 첨부했다.

그는 또 "호그와트의 첫 벽돌이 놓인 곳은 클램퍼역 플랫폼"이라며 "운동경기 '퀴디치'는 1991년 맨체스터의 한 호텔에서 구상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소문에 대해서도 '참·거짓'을 구분해줬다.

롤링은 에든버러의 '니컬슨 카페'에서 해리포터를 쓴 것은 "사실", 호그와트가 에든버러의 학교들을 모델로 했다는 주장은 "100% 거짓"이라고 했다.

또 호그와트의 도서관 모델로 알려진 포르투갈 포르투 렐루서점에 대해선 "아름답고 가보고 싶긴 하나 그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다"면서 호그와트와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롤링은 지난달에는 트위터에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앓다가 회복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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