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역학조사 방해 및 헌금 횡령·배임 혐의로 이단 신천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실시됐다.
 
▲검찰이 과천 신천지 본부시설을 압수수색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후 11시를 넘겨 종료됐다. ⓒ데일리굿뉴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승대)는 22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동원해 전국에 있는 신천지 시설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궁전,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신천지 관련 시설이다. 특히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포함해 신천지 각 지파 관계자들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활동 내역과 지도부의 지시사항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본부의 전산 서버 자료를 디지털 포렌식 방식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2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이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바 있다.

이날 오전 7시께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후 11시가 지나 장장 16시간 여 만에 마무리됐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해 관계자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과천 신천지 본부시설을 압수수색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후 11시를 넘겨 종료됐다. ⓒ데일리굿뉴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