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승대)는 22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동원해 전국에 있는 신천지 시설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궁전,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신천지 관련 시설이다. 특히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포함해 신천지 각 지파 관계자들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 활동 내역과 지도부의 지시사항이 담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본부의 전산 서버 자료를 디지털 포렌식 방식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2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이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바 있다.
이날 오전 7시께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후 11시가 지나 장장 16시간 여 만에 마무리됐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해 관계자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