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 110여 년 역사 연동소학교 태극기 복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닫기
기자명 한혜인 입력 2020.05.20 15:39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카카오톡(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바로가기 본문 글씨 키우기 본문 글씨 줄이기 일제의 침략으로 국권을 상실한 1910년, 강제로 내려졌던 연동소학교 태극기가 복원됐습니다. 110년 간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함께해온 연동소학교 태극기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되는데요. 태극기를 소장하고 있던 연동교회는 향후 문화재 등록도 신청한단 계획입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연동교회 역사관에 자리잡은 연동소학교 태극깁니다. 최소 110여 년 전 제작된 이 태극기는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듯, 지금의 태극기와는 모양이 사뭇 다릅니다. 태극기가 발견된 1910년까지는 태극기 제작법이 지금처럼 정형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연동소학교 태극기는 일제강점기가 시작됐던 1910년, 국권피탈로 연동소학교 교정에서 회수됐습니다. 당시 교사였던 오현관 장로는 74 년 간 보관하던 태극기를 1984년 연동교회에 기증했습니다. (김주용 위임목사 / 연동교회) 이 태극기를 기증하신 것을 계기로 우리교회도 연동교회 박물관을 준비하게 되었고요. 이후에 저희들이 너무 낡고 헐어서 이 태극기를 이번에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복원해서 더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그 때 그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연동교회는 역사관에 태극기를 보관하다 태극기의 부식과 훼손을 막는 동시에 다음세대에 역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해 4월 태극기 복원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약 1년 만인 올해 2월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태극기는 손상 정도가 심해 복원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남연숙 위원 / 연동교회 역사위원회) 건곤감리 자체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전체적인 탈색 너무 심했고요. 전반적인 오염도라든지 훼손 정도가 굉장히 심했고, 진행 중인 걸로 보였어요. 연동소학교 태극기 복원팀은 옛모습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태극기 천의 두께와 재질을 파악한 뒤, 가장 비슷한 형태를 찾았습니다. 또한, 다리미질이 아닌 손의 온도로 태극기를 평평하게 다음이질 해 한 땀 한 땀 복원했습니다. 이렇게 복원된 태극기는 다음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자료이자 신앙 선조들의 애국심을 엿볼 수 있는 사료가 됐습니다. 교회 측은 향후 문화재 등록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연동교회 김주용 목사는 "국권피탈 당시 역사를 함께 한 연동소학교 태극기는 귀중한 역사적 유산이 될 것"이라며 "태극기를 통해 한국교회가 나라를 사랑했던 당시의 마음을 다시금 생각하고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 한혜인 hanhyein@goodtv.co.kr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尹, 이재명과 내주 중 용산서 회담 전망 '위안부 강제성 부정·韓 독도 불법점거'…日 중학교과서 검정 통과 中, 마라톤대회 승부조작 인정…"기록 취소·담당자 문책" 양육 사각지대 아이들…따뜻한 '한 끼'로 품다 [송기원 칼럼] 이름표를 달아줬으면 대치동 학원가 '마약음료' 공급책 중국인 캄보디아서 검거 이미주·송범근 열애설 인정…"호감 갖고 알아가는 중" 4월 4주차 GOODTV 'HOT 프로그램' 교계 주요기사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 수 대비 장기이식률 11% 불과 박준호 박사, 신간 ‘이미 시작된 미래사회 그리고 교회’ 출간 서울 영훈초, 학생·학부모·교직원들 6년째 장기기증 후원 공감예수마을교회 ‘4월 첫째 주 나라사랑예배’ 개최 '학대피해 장애아동' 돕는 현장 매뉴얼 나왔다 마을공방으로 어촌주민에게 다가가는 교암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학교 교사대학 86기 교사 93명 수료식 예성장로회 56회기 1차 실행위원회 양육 사각지대 아이들…따뜻한 '한 끼'로 품다 [장애인의날 기획] 시청각장애인과 세상을 연결하다 "전세계 기독교인 모이는 자리…생명윤리 중요 의제로" 교토교회 100년史…역사에서 미래의 소망 길어내다 심장병 어린이에 새 삶 선물…"생명 살리는 한 알의 밀알로" 로잔위·프로라이프, 태아 생명존중 특별주간 성황리에 마무리 정명석 성범죄 공범 JMS 2인자, 항소심도 징역 7년 기생수의 집합소로 전락한 교회…기독교 부정적 묘사 어디까지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진실한 뉴스로 세상을 밝히고 한 영혼을 살리는 신문, 데일리굿뉴스 선교사역에 후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10,000 후원 30,000 후원 50,000 후원 정기 후원 ※ 후원해주시는 분들께 매주 발행되는 위클리굿뉴스 지면신문을 발송해 드립니다.
일제의 침략으로 국권을 상실한 1910년, 강제로 내려졌던 연동소학교 태극기가 복원됐습니다. 110년 간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함께해온 연동소학교 태극기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자료로 평가되는데요. 태극기를 소장하고 있던 연동교회는 향후 문화재 등록도 신청한단 계획입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연동교회 역사관에 자리잡은 연동소학교 태극깁니다. 최소 110여 년 전 제작된 이 태극기는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듯, 지금의 태극기와는 모양이 사뭇 다릅니다. 태극기가 발견된 1910년까지는 태극기 제작법이 지금처럼 정형화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연동소학교 태극기는 일제강점기가 시작됐던 1910년, 국권피탈로 연동소학교 교정에서 회수됐습니다. 당시 교사였던 오현관 장로는 74 년 간 보관하던 태극기를 1984년 연동교회에 기증했습니다. (김주용 위임목사 / 연동교회) 이 태극기를 기증하신 것을 계기로 우리교회도 연동교회 박물관을 준비하게 되었고요. 이후에 저희들이 너무 낡고 헐어서 이 태극기를 이번에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복원해서 더 많은 분들께 알려드리고 그 때 그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연동교회는 역사관에 태극기를 보관하다 태극기의 부식과 훼손을 막는 동시에 다음세대에 역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해 4월 태극기 복원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약 1년 만인 올해 2월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태극기는 손상 정도가 심해 복원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남연숙 위원 / 연동교회 역사위원회) 건곤감리 자체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전체적인 탈색 너무 심했고요. 전반적인 오염도라든지 훼손 정도가 굉장히 심했고, 진행 중인 걸로 보였어요. 연동소학교 태극기 복원팀은 옛모습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태극기 천의 두께와 재질을 파악한 뒤, 가장 비슷한 형태를 찾았습니다. 또한, 다리미질이 아닌 손의 온도로 태극기를 평평하게 다음이질 해 한 땀 한 땀 복원했습니다. 이렇게 복원된 태극기는 다음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자료이자 신앙 선조들의 애국심을 엿볼 수 있는 사료가 됐습니다. 교회 측은 향후 문화재 등록도 요청할 계획입니다. 연동교회 김주용 목사는 "국권피탈 당시 역사를 함께 한 연동소학교 태극기는 귀중한 역사적 유산이 될 것"이라며 "태극기를 통해 한국교회가 나라를 사랑했던 당시의 마음을 다시금 생각하고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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