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하거나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국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한국형 진단 키트 ( 사진제공 = 연합뉴스 )

정부, 국내 수급 상황 고려해 지원 방안 강구

7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한국으로부터 진단키트를 들여오기 위해 문의한 국가는 미국을 비롯해 126개국에 이른다.

이 중 외교 경로를 통해 진단키트 수입이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100개국이다.

수입만 요청한 국가가 36개국, 지원만 요청한 국가가 28개국, 두 가지 방법 모두를 타진한 곳이 36개국으로 각각 집계됐다.

나머지 26개국은 직접 한국의 업체에 구매를 문의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물품 해외진출 지원 관계부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국내 수급 상황을 고려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 중이다.

외교부는 이란을 비롯한 14개국에 600만 달러 규모의 방역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미국의 제재를 받는 이란에 예외적으로 인도적 목적의 교역을 허용받기 위해 미국 등과 협의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