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미국에서 본격 확산한 지 한 달 만에 사망원인 3위로 올라왔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 밖에서 1일(현지시간) 병원 직원과 장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을 임시영안실로 사용 중인 트레일러에서 인수 받아 영구차로 옮기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에서 본격 확산한 지 한 달 만에 사망원인 3위로 올라왔다.
 
dpa통신은 미 전역 코로나19 상황을 분석한 샌디에이고 의사 마리아 다닐리체브 박사는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스(worldometers.info)를 인용,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 748명에 달한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사망 원인 1위는 하루 1,774명이 사망하는 심장질환이다. 2위는 암으로, 하루 1,641명이 사망한다.
 
보도에 따르면 다닐리체브 박사는 코로나19가 알츠하이머와 뇌졸중, 만성 폐질환과 사고사를 제치고 미국인 사망 원인 3위가 됐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매년 64만 7,000여 명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고, 599만여 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사고사는 매년 16만 9,000여 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미국에서 10만~24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향후 2주가 "매우 고통스러운 2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자 수가 1,000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날 현재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20만 명이며, 사망자는 4,500명을 각각 넘어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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