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수업을 골라서 듣는 '고교학점제'를 선도적으로 시범 운영할 지역이 선정됐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고교학점제'를 선도적으로 시범 운영할 지역이 선정됐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 대상으로 15개 시·도의 총 24개 지구를 선정됐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은 학점제형 교육과정의 우수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관내 학교·기관 간에 협력 체제를 꾸리는 지역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구들은 2년간 지원받는다. 올해 국고 지원액은 총 111억 원이며 시·도 교육청이 109억 원, 지방자치단체가 92억 원을 대응 투자한다.
 
서울에서는 강서양천지구, 동작관악지구가 선정됐고, 경기도에서는 고양, 부천, 김포, 안양과천, 광명, 안성, 광주하남, 평택 등 8개 지구가 지원을 받는다. 그 밖에 부산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1∼2개 지구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선도지구에서는 지역 내 특목고·자사고·일반고·대학교 등 교육 기관과 기업체 등을 서로 연계해 학생들이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각 교육청과 지자체는 '교육협력센터'를 상설 기구로 설치해 관내 교육 기관과 지역 기관들이 고등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운영을 총괄한다.
 
각 학교는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을 꾸려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희망 진로에 따라 과목을 잘 선택해 이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들끼리는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교류하고, 교육청은 교과담당 순회 교사·강사를 지원한다.
 
각 교육청은 직업교육 및 선취업 모델을 운영하거나 신산업 분야 전공을 지역 대학과 연계하는 등 지역 특색에 맞게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2025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기 전에 모든 일반고에 고교학점제 운영 기반이 조성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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