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에서 여당과 야당의 차이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나타난 '여당 쏠림' 현상이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안개에 덮인 국회의사당 (연합뉴스 제공)

민주·한국·바른미래·정의·민주평화 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19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각 당 기준 더불어민주당(129명) 국회의원 후원금은 총 169억4292만9687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유한국당(108명) 123억4948만8395원, 바른미래당(28명) 23억5346만6108원, 정의당(6명) 9억868만3921원, 민주평화당(4명) 5억3987만2723원, 우리공화당(2명) 2억4590만1617원, 민중당(1명) 1억3044만3000원 순이었다.

정당별 국회의원 평균 모금액(민중당 제외)에서는 정의당이 1억5144만7320원으로 1위에 올랐다.

제1·2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의 평균 모금액 차이는 약 1,700만원이었다.

선거가 있어 모금 한도가 2배인 국회의원 1인당 3억원으로 늘어난 2017년과 2018년 모두 두 당의 평균 모금액 차이는 6천만원을 넘었다. 기준이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추세로 볼때 격차가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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