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긴급히 10억 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데일리굿뉴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위로하고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긴급히 10억 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날 이영훈 위임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 등 당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내달 3일 대구시를 방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세균 본부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한다. 대구시장에게 직접 의료지원금을 전달한다.
 
이 목사는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인·공무원 등 모든 고나계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부터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예배(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성령대망회, 토요예배)를 중단한다. 또 오산리최자실국제금식기도원도 3월 말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주일예배는 기존 7부에서 5부까지로 축소하고 소수의 인원으로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배 후 성전은 개방하지 않는다.
 
교구버스 운행은 일체 중지하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정에서 인터넷 또는 위성중계로 예배를 드리도록 조치했다.  
 
교회는 지난 주일부터 실시해 온 열화상카메라를 성전 출입구에 설치해 발열자를 확인하고 성도등록증을 소지한 성도들에 한해 출입을 허락한다. 또 예배 중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현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주 세 차례 성전 등 모든 교회 건물에 강력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하나님의성회 아시아 지역 전 교회와 함께 매일 밤 9시(한국시간) ‘코로나19’의 조속한 소멸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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