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시발이 된 중국 우한(武漢) 지역에 소속 교회가 없다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종말론사무소 영상물 화면 캡처]

우한에 신천지 장막성전이 있다고 말한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녹취록 공개에도 신천지 측이 반박 입장을 내놓아 빈축을 사고 있다.

신천지 측은 녹취록 내용과 관련 "2018년 6월 15일부로 우한 개척지 장소를 폐쇄하고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본부는 또 지난해 12월 이후 우한 신도가 입국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우한에는 신도만 있을 뿐 장막성전이라는 물리적 실체는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하지만 신천지 신도들이 우한에서 모임을 가졌다는 정황은 해외 언론을 통해서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코로나19의 확산 사실을 깨닫고 지난 12월부터 모임을 중단했다"는 신천지 교인의 발언을 보도했다.

한편 부산 야고보 지파는 신천지 내부에서 중국 우한 등지를 관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야고보 지파장은 지난 9일 신천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집회에서 "지금 우한 폐렴 있잖아.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며 "중국이 지금 보니까 700명이 넘게 죽었잖아요. 확진자가 3만명이 넘잖아요.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라며 우한 소재에 신천지 교회가 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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