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주안장로교회를 섬기고 있는 18남선교회 회원들은 50대 초입의 연령대의 남성 신도들로 구성돼 있다.

대부분 안수집사들로 구성된 회원들은, 교회 안에서도 소문난 충성된 일꾼들이 많다.

그런데 이들이 최근 주말 1박2일의 일정으로 경북 상주 큰샘교회(담임 박세열 목사)를 찾았다. 이 교회는 현재 박세열 담임 목사 이전에 사역했던 서성우선교사(주안네트워크선교사)가 시무했던 교회다. 큰샘교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농촌선교에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인천 주안장로교회 18남선교회가 코로나 19를 예방하도록 캄보디아 서성우 선교사에게 보낸 마스크와 예방의약품들. ⓒ데일리굿뉴스

18남선교회는 2017년 하기선교 봉사(2박3일)를 통해 큰샘교회 서성우 목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 2018년 12월 건축기금 조성을 위한 곶감판매에 동참(100여만 원)했다. 또 지난해 여름에는 2박3일간 교회 전기공사, 종탑 및 지붕 페인트 작업 등으로 봉사하며 교회를 도왔다.

당시에 큰샘교회 김 모 권사는 “1년 전에도 곶감 판매에 어려워 하는 것을 보고 도와주시더니 지난 여름에는 3일간 숙식을 하면서 교회 이곳저곳을 수리하면서 종탑 페인트 작업과 교회지붕 페인트 작업을 하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인천에서 오신 젊은 집사님들이 자기 교회처럼 가꾸시는 걸 보고 하나님의 전은 저렇게 해야 되는구나 하고 배웠습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서성우 목사는 지난해 캄보디아 선교사로 파송됐으며 주안장로교회 18남선교회에서는 서성우 캄보디아선교사를 주안네트워크선교사 선정되도록 했다. 이후에도 서 선교사에게 물심양면으로 선교비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를 캄보디아에서 미리 예방하도록 하는 차원에서 서성우 선교사에게 캄보디아로 200여만 원 상당의 마스크와 의료약품 보냈다.

이에 서 선교사는 “주안교회 18선교회가 보낸 마스크와 의료약품은 단순한 선물이 아니다”라며 “산 넘고 물 건너 그리고 바다 건너 도착한 ‘생명’이자 이 시대에 새로운 사도행전을 써내려가는 남선교회원들의 선교행전”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서 선교사는 “남선교회원들의 생명사랑을 캄보디아의 영혼구원에 더해 큰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