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퇴양난' 신천지…내부 폭로에 코로나까지

윤인경 기자(ikfree12@naver.com)

등록일:2020-02-26 09:05:24

  • 인쇄하기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신천지가 2인자였던 김남희 씨의 폭로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가 되면서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단 전문가들은 내부 동요를 막아야 하는 신천지가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교세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윤인경 기자의 보돕니다.

신천지 2인자이자 이만희 교주의 내연녀였던 것으로 알려진 김남희 씨가 신천지의 실체 폭로에 나선 데 이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신천지가 지목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천지 창립 37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견햅니다.

특히 신천지 특유의 예배 방식과 위장포교가 코로나 감염을 빠르게 키웠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국 지자체들의 주도로 신천지 시설 전수조사와 임시 폐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을 위해 정부가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수단을 동원해야 한단 목소리도 높습니다. 정체를 숨긴 채 은밀히 포교해야 하는 신천지의 정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막다른 골목에 몰리고 있는 겁니다.

(조믿음 대표 / 바른미디어)
“사실은 지금 신천지 수뇌부가 난리일 거에요. 왜냐하면 조직적으로 통제를 해야 되는데 지금 통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하여튼 그런 여러 가지 제반 사항들 때문에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통제하기에는 쉽지 않다, 그러면 어쩌면 조금 흔들리는 신도들이 탈퇴하기 가장 적기가 아닌가.”

신천지 측은 이만희 교주의 특별편지와 기자회견을 통해 신도들을 상대로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신천지는 병마의 피해자일 뿐이라며, 코로나 확산 사태의 책임을 외부로 돌리고 신도들의 이탈을 단속한 겁니다.

코로나 사태 해결을 위해 협조하겠단 신천지 측의 진정성도 의심받는 상황입니다. 일반교회로 가서 예배를 드리라고 지시한 이른바 '신천지 지령'이 가짜뉴스라는 신천지 측 주장과 달리, 지난 주일 신천지 신도가 교회 잠입을 시도하다 발각됐단 사례들이 속속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최준(23) / 신천지 탈퇴자)
“그래도 교회에는 사람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신천지가) 전도도 해야 되고 내부자 이탈도 막아야 되니까. 지파장이 전도를 하라고 했다면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만희 교주의 최측근이었던 김남희 씨의 추가 폭로도 언제 재개될 지 몰라 신천지 측에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두 차례에 걸쳐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이만희 씨는 구원자가 아니며 신천지는 종교사기집단이라는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최근엔 "이만희 씨의 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신천지 내부 비리를 지속적으로 폭로하겠다"고 밝히면서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신천지 교세에 상당한 타격이 가해질 전망입니다.

GOODTV NEWS 윤인경입니다.
저작권자(c)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작성0 / 최대600바이트(한글300자)선거실명확인
    goodtvICG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