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사태를 빚고 있는 중국에서 여러 차례 재사용할 수 있는 N95 규격 마스크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품귀 사태를 빚고 있는 중국에서 여러 차례 재사용할 수 있는 N95 규격 마스크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의료용 방역 마스크로 최대 20번까지 재사용

25일 중국 언론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한 아동복 전문 회사가 나노기술을 활용해 재사용 가능한 N95 마스크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N95 마스크는 미세입자를 95%까지 걸러낼 수 있는, 의료용 방역 마스크로 최대 20번까지 재사용 할 수 있다.

상하이시는 "주천(朱晨) 아동복이 개발한 N95 마스크는 코로나19 대응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마스크는 나노기술을 활용해 물에 끓이거나 알코올 또는 소독제로 소독을 하면 여러 차례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기는 잘 통하지만, 물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한 것이다.

중국의 언론 매체들은 다음 주 내로 신형 마스크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하루 생산량이 수만개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마스크는 의료용 보호 마스크에 대한 중국 국가 기준을 통과했다.

한편 주천 아동복은 1994년에 설립된 아동복 전문회사다. 이 회사는 2003년 사스(SARSㆍ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에도 마스크를 생산해 전염병 확산을 막는데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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