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3일 작은교회연구소 20여명의 회원들이 경기도 광명시의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교회(담임 민경율 목사)에서 개강모임을 가졌다.
 
 ▲경기도 광명의 하나님이보시기에좋은교회에서 개최된 작은교회연구소 개강모임. ⓒ데일리굿뉴스

이 자리에서 작은교회연구소장 이재학 목사(하늘땅교회)는 작은교회연구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목사의 설명에 의하면 ‘교회가 교회를 세우고, 목회자가 목회자를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연구모임이 시작됐다.

이 모임에서는 매월 교회론과 관련해 성경연구를 나누고 격월로 교회론 도서 나눔을 진행해왔다. 또 분기별로 개 교회에 모여 기도합주회를 통해 영적 부흥을 도모해왔다. 이러한 모임을 통해 성도들의 생각 안에 있는 작음에 대한 부끄러움을 긍지로 바꾸는 사역이 연구소의 중요 핵심사역이다.

올해도 새롭게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들이 소식을 듣고 참여한 가운데 이날 개인의 사역과 준비 등을 소개하고 나누는 첫 시간을 가졌다.

더욱이 ‘토비아선교회’ 대표 강신덕 목사를 통해 ‘성경교육의 실제’를 배우고 개교회에 맞는 성경교육도구도 소개받았다. 앞으로 함께 교회를 세우는 일에 선교회와 연구소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토비아선교회는 지난해 작은교회연구소 회원 32명이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는데 함께 협력해준 바 있다.

토비아선교회(전 터치바이블선교회)는 작은교회를 돕는 여러 콘텐츠를 제작 및 보급하고 있으며, 성경교제 제작 및 성지순례 등을 주선하고 있는 선교회다.

지금까지 작은교회연구소 모임에 200여명의 목회자가 참여했다. 이렇게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나눈 교회론을 잘 접목해 목회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모임의 오전파트인 성경연구가 끝나면 식사후에는 실제적인 사역고민도 함께 나눈다. 현재 모임을 통해 개척에 대한 막연한 그림이 구체화되면서 도전받고 30개의 교회가 설립예배를 드린 상태다.

연구소장 이재학 목사는 “작은교회라는 것은 크기를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목적은 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요즘 교회의 사역은 대부분 새로운 영혼을 위한 것이기 보다는 교회에 상처 입은 영혼들을 위한 사역이다. 교회가 건강성을 회복하지 못하기에 오늘날 많은 교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힘과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한국교회는 세계를 움직이는 대형교회가 가장 많다고 하지만 여전히 95%에 해당하는 100명 미만의 교회가 있다. 따라서 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대형교회는 차선으로 두고서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작은교회운동’이다. 작은교회가 건강할 때 한국교회의 건강성이 회복될 수 있다. 작은교회를 통해 초대교회가 가지고 있던 공동체성의 회복, 작은교회만이 가지고 있는 관계중심의 나눔의 삶을 회복하는 일이 필요하다”라며 작은교회운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작은교회연구소 개강모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소장 이재학 목사. ⓒ데일리굿뉴스

올해 작은교회연구소는 인터넷카페(http://cafe.daum.net/smcf2016)를 통해 더 많은 자료를 나누는 일을 체계화하려고 한다. 누구라도 정보 공유나 교회관련교육, 예배 자료를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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