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녔던 한 전직 신도는 "신천지 신도들의 예배 형태는 전체 신도들이 맨바닥에 책 한권 정도 들어갈 틈을 두는 것 외에는 모두 바싹 붙어 앉는다"며 "이것이 (코로나 19) 감염 위험을 키우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는 8층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린 성도들이 1층까지 계단을 통해 내려오는데 그 시간만도 15∼20분가량 소요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신도 간 접촉이 늘어나며 코로나 19 감염자가 늘어났을 것이란 게 이 전직 신도의 견해다.
실제 보건당국에서는 2m 이내 가까운 거리에서 코로나 19 환자의 침방울 등이 튀어 주변 사람의 입이나 코, 눈 등으로 직접 들어가거나 생활공간에 흩뿌려진 환자 타액 등을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리이단상담소 신현욱 소장은 이번 신천지 성도의 감염 전파 사례와 관련해 “신천지가 대외적으로 주의를 덜 끌고 위험성을 줄이려고 사실을 신도들에게도 감추고 대외활동을 권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해 정부 당국에 빨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