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가 개통되면 주요 환승역의 혼잡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제공=연합뉴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와 서울시 도시철도가 들어서면 삼성역과 서울역 등 주요 환승역의 혼잡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서울연구원은 GTX가 개통되면 서울 지하철 혼잡도는 전반적으로 줄어들지만 GTX와 연결되는 주요 환승역 수요가 적게는 20%, 많게는 72%까지 늘어난다고 13일 밝혔다.

GTX와 연결되는 삼성역, 서울역, 연신내역, 수서역, 양재역 등 주요 환승역은 수요가 20∼72% 늘면서 혼잡도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삼성역의 경우 이용객이 시간당 최대 1만7천명에 이르며 빠른 환승과 편리한 동선 계획이 혼잡을 가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10년 내 서울시 일대에는 GTX와 경전철을 포함해 15개 노선, 약 356㎞의 철도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철도 이용자는 약 2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광역·도시철도가 추가되면서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 수서역 등 주요 환승역은 9호선보다 더 혼잡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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