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사진제공=연합뉴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김해공항 국적 항공사들이 모두 중국 노선 운휴에 들어간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26일까지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부산∼칭다오 노선을 끝으로 국내 항공사들이 운항하던 부산∼중국 노선이 모두 운항 중단된다.
 
이로써 당분간 김해공항 중국노선은 중국 국제항공(에어차이나)이 운항하는 부산∼베이징 주 4회(편도기준)만 남게 된다.
 
항공사들이 잇따른 중국노선 운항 중단에 들어간 이유는 중국 전역에서 확산하는 신종코로나 사태로 국민 불안감이 커져 사실상 항공 수요가 끊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중국(칭다오, 선양, 상하이) 3개 노선 평균 항공 탑승률은 30%에 그쳤다. 입국 144명, 출국 175명으로 사실상 업무 외 목적으로 중국을 다녀오는 여객은 없는 실정이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 김해공항 한중 노선은 11개로 주 176회 운항(편도 기준)했으나 2월 첫째 주 기준으로 5개 노선 주 24회만 남아 86% 감소했다.
 
항공사들은 당초 중국노선 운휴 기간을 2월 한 달로 예고했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것을 예상해 비운항 기간을 동계시즌이 끝나는 3월 말까지로 연장키로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