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10일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전 부처 20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연합뉴스

창업·스마트 제조·AI 투자 등에 집중할 계획

기재부 측은 부처를 직접 방문해 '부처별 예산 협의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예산실이 각 부처가 내년에 요구할 사업에 대한 설명을 미리 듣고 투자 방향을 토론하게 된다. 또 2020~2040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수립과 2021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간다.

기재부는 특히 여러 사업 가운데서도 주요 정책과제인 창업사업 협업 예산과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 인공지능(AI) 투자 활성화, 40대 고용 활성화 예산 지원 방향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20개 부처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12일), 고용노동부(13일) 등 3곳을 안일환 기재부 예산실장이 각각 방문한다. 이외 17개 부처는 예산실 담당국장과 과정 등이 찾아갈 예정이다.

안 실장은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쓰이려면 민간 수요와 집행 여건을 잘 알고 있는 부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투자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새 의제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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