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시즌 14호 골이자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이 6일(현지시간) 홈에서 열린 FA컵 32강 재경기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PK결승골을 넣어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9-2020 FA컵 32강 재경기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은돔벨레의 중거리 슛이 사우스햄튼 수비수 잭 스티븐스의 발에 맞고 골문을 흔들어 1:0 리드를 잡았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34분 셰인 롱의 동점골과 후반 27분 대니 잉스의 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짚었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투톱'으로 배치한 루카스 모우라와 손흥민이 막판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재역전 승리를 이뤘다.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는 후반 33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후반 41분 알리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기퍼 일대일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골대 왼쪽 가장자리로 강하게 슈팅해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다음 라운드에 오른 게 중요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2연속 재경기 끝에 16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내달 6일 홈에서 8강행을 놓고 노리치시티와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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