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날인 25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설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전망이다.
 
▲ 설 연휴 귀성 · 귀경길 전망  (사진제공=연합뉴스)


3천279만명 대이동…작년보다 5.3%↑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 이동인원은 총 3천279만명으로 설날(25일)에 최대 인원인 82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예상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하루 623만명)보다 5.3% 증가한 656만명으로 평상시(하루 326만명)의 2배 이상의 규모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8.0%로 가장 많고, 버스 7.4%, 철도 3.6%, 항공기 0.6%, 여객선 0.4% 순으로 조사됐다.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24일 오전 9∼10시, 귀성객과 여행객, 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 오후 2∼3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의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하루 444만대)보다 6.2% 증가한 472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설날 604만대로 작년 설날(하루 588만대)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 이용시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50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 등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0분,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6시간 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 3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차량 소통 원활하게…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부는 고속도로와 국도의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 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차량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23∼27일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 구간(141㎞)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여주분기점 구간(41.4㎞) 상·하행선에서는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상시(오전 7시∼오후 9시)보다 4시간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