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과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자봉)이 설 명절을 맞아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교회봉사단이 21일 설 명절을 맞아 서울 용산구 동자동을 방문해 쪽방촌 400세대에 명절선물을 전달했다. ⓒ데일리굿뉴스

이 자리에는 정성진(한교봉 공동대표회장) 목사와 신평식(한교총 사무총장) 목사, 일산광림교회 청년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동자동 성민교회 일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총 400세대에 설 선물을 전달했다.
 
정 목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쁜 날이지만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마음 시리고 아픈 절기”라며 “이분들께 예수님의 사랑이 전달되고 하나님의 은총이 깃든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임경균(28) 씨는 “서울역 뒷골목에 쪽방촌이 있단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설 선물과 함께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쪽방촌 주민 김 모 씨는 "명절마다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이곳에는 몸이 불편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힘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어려움을 돌아보고 위로하는 사역에 힘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교총은 국내 거주 중인 탈북민과 해외 이주민들을 돕는 사역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