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교자의소리(VOM)가 16일 레이몬드 코 목사 납치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청원서를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에 전달했다.
 
 ▲16일 한국 순교자의소리 공동 설립자 에릭폴리 목사와 현숙 폴리 대표는 레이몬드 코 목사 납치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주한 말레이시아대사관에 전달했다.  ⓒ데일리굿뉴스

"말레이 정부, 수사과정 정보 공개하라"

2017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 코 목사는 지금까지 행방불명 상태다. 사건이 알려진 후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납치사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원 서명 운동을 통해 미국, 영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100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청원서를 전달한 한국 순교자의 소리 공동 설립자 에릭폴리 목사와 현숙 폴리 대표는 “코 목사가 납치된 현장의 CCTV 영상을 보면 전문가의 소행으로 의심된다”며 말레이시아 경찰 특수부의 개입과 관련된 정보 일체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레이몬드 코 목사의 즉각적인 석방과 안전한 귀환을 요구한다”며 “실종에 관여한 사람들은 비인간적인 범죄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원서를 전달 받은 말레이시아 대사관 측은 “말레이시아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태스크포스 팀을 꾸려 자세히 조사 하고 있다”며 “곧 레이몬드 코 목사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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