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랑싯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상대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3전승을 따낸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이 19일 치러지는 8강전에 대비해 '숨 돌리기'에 나선다. 다만 코칭스태프는 8강 상대 전력 분석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5일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2-1 승리를 따내며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19일 오후 7시 15분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D조 2위 팀과 8강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3전승을 거두는 동안 5득점-2실점(골득실+3)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팀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3전승을 거둔 팀은 한국이 유일하다. 우승 후보로서 충분한 자격을 보여준 셈이다.

김학범 감독은 조별리그를 마치고 8강전까지 사흘의 준비 기간이 주어진 만큼 선수들에게 16일 하루는 휴식을 주기로 했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숙소의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에서 회복 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모두 1~2경기씩 뛰느라 휴식이 필요한 상태"라며 "야외 훈련장은 날씨도 덥고 교통 체증도 있어서 배정을 받지 않았다. 대신 숙소에서 휴식 겸 회복 훈련을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이 숙소에서 한숨을 돌리는 동안 코칭스태프는 8강전 상대 전력 분석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은 16일 저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조별리그 D조 베트남-북한전을 직접 관전하기로 했다. 베트남이 북한을 꺾으면 아랍에미리트(UAE)-요르단전 결과에 따라 한국과 8강에서 만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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