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로 인준됐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으로 이낙연 총리의 후임으로 제46대 총리에 취임하게 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총리로 인준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출신이 행정부 2인자인 총리 자리로 옮기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신임총리 임기는 14일 0시부터 시작된다.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 무기명 투표에서 재석 의원 278명 중 찬성 164명, 반대 109명, 기권 1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기준은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반대 방침을 당론으로 정한 상태에서 표결에 참여했다.

앞서 정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도 한국당의 반대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본회의 무기명 투표 결과 한국당 의원(108명) 다수와 범보수 성향 의원들이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반대표가 109표 나왔으나,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여야 5당은 공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면서 찬성표 164표를 만들어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