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1,300여 교회의 연합체인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가 12일 경기 부천시청에서 제50대 총회장 이·취임식 및 감사예배를 드렸다. 신임 총회장에는 원미동교회(예장통합) 김승민 목사가 취임했다.  
 
 ▲부기총은 12일 오후 신년감사예배와 함께 총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데일리굿뉴스

부기총 50주년…"협력과 기도로 부흥 이끌 것"

김승민 신임 총회장은 "교회가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공동체로 세워져야 한다"며 "1,300여 부천시 지역교회의 연합과 기도운동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올해는 부기총 5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으로 직무에 임하겠다"며 "기독교 정체성을 가지고 부천시의 발전과 영적 부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회가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도자, 목회자들을 만나 협력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제49대 총회장으로 섬겼던 갈보리교회 조예환 목사는 이임사에서 "부기총 사역을 통해 부천시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 하나님이 운행하는 성시화된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부기총 이임총회장 조예환 목사(오른쪽)가 신임총회장 김승민 목사(왼쪽)에게 취임패 전달식 후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이날 이·취임식에는 부기총 전·현직 총회장단을 비롯해 장덕천 부천시장, 김동희 부천시의회의장, 원혜영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2019년 국가 지정 문화도시가 되는 등 많은 것을 이뤘는데, 여기에는 부천시 교회의 기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기총은 부천시 복음화를 위해 활동하는 초교파 연합단체로, 1,300여 교회가 소속돼 있다. 군 선교, 다문화사역, 어려운 이웃 나눔 사역을 비롯해 매월 한 차례 주일 오후 부천시청에서 기도회를 진행하는 등 성시화를 위해 활발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김승민 목사는 부기총 49회기 상임회장직을 수행한 후 신임 총회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그는 원미동교회 원로목사이자 부기총 24대 총회장 위임목사를 역임했던 부친 김영진 목사를 이어 원미동교회에서 배출한 두 번째 총회장이 됐다.
 
장로회신학대 신학과를 졸업한 김 목사는 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교역학석사, 아세아연합신학대 신대원에서 신학석사, 뉴욕신학교 신대원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원미동교회 위임목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등 여러 직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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