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 구속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일주일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정부 공식 답변 요건을 넘어섰다.

전 목사는 청와대 인근 거리집회에서 '하나님 까불면 죽어' 등 막말로 물의를 빚은 한편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곳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해산과 전** 대표회장 구속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21만 6,570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전00 목사는 대한민국 정치에 개입하면서 '앞으로 10년 동안의 대한민국은 전00 목사 중심으로 돌아간다.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죽어'라고 발언했다. 이는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언론에 보도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한기총 전00 대표회장의 발언은 기독교 근간을 무너뜨리는 신성모독, 반종교적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전 목사 관련 사건을 조속히 처리해 구속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이 청원의 만료일은 이달 25일까지다. 이후 소관 부처 및 기관의 장이나 대통령 수석·비서관, 보좌관 등은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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