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의 운명을 좌우할 조기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사진제공=연합뉴스)

보수당 승리 가능성 커…과반 확보 시 내년 1월 말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의 운명을 좌우할 조기 총선이 다가왔다. 12일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영국 4,600만 명의 유권자가 전국 650개 지역구에서 하원의원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4년 내 세 번째 열리는 총선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에 총선이 열리는 것도 1923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집권 보수당이 과반을 확보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최근까지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이 노동당에 비해 10%포인트 내외 지지율이 높게 나오면서 과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당이 야당 전체 의석수를 합한 것보다 30∼40석 많은 안정다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수당이 집권 할 경우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이전 브렉시트 합의한을 새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내년 1월 말 유럽연합에서 탈퇴한다는 계획이다.

투표율도 이번 총선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기 총선은 크리스마스를 불과 2주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열려 예상보다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다.

12일에는 대부분 학기를 마치고 방학에 들어가는 만큼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율이 저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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