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화이트섬 화산 분출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사진제공=연합뉴스)

사망자들에 대한 검시, 공식적 신원 확인 작업 진행

뉴질랜드에서 지난 9일 일어난 화이트섬 화산 분출로 인한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 8명도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질랜드 경찰은 화이트섬 화산 분출 직후 오클랜드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오던 환자가 10일 밤에 숨져 사망자가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났다며, 현재 사망자들에 대한 검시와 공식적인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분출 당시 화이트섬이나 그 인근에 있던 사람은 뉴질랜드인 관광 가이드를 비롯해 호주인, 미국인, 영국인, 독일인, 중국인, 말레이시아인 관광객 등 47명이다.

뉴질랜드 경찰청의 존 팀스 부청장은 심한 화상을 입은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게 복잡한 작업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작업을 끝내고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8명의 수색 작업도 구조대원들의 상륙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시작하기 어렵지만 가능하면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를 두고 한편에서는 활화산에 대한 관광 자체가 위험천만한 모험이라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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