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경제 대국에서 빈곤 국가로 쇠퇴한 나라, 국민의 약 90%가 불교신자인 복음의 불모지 ‘미얀마’. 이곳엔 장기간 우기로 인해 자연재해의 위험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러브미션> 미얀마 편에 소개된 혈액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얀치종. ⓒ데일리굿뉴스

바로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에야매 마을 사람들이다. 폐쇄된 공장의 잔해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으로 일거리를 찾아 온 사람들은 겨우 대나무로 방 한 칸씩 만들어 살아가고 있다. 막노동으로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비를 막을 지붕을 놓는 것조차도 사치다.

이 빈민촌에 ‘아파이죠’라는 아이가 있다. 3년 전까지는 매우 건강했지만 알 수 없는 마비증세가 나타나면서 이제는 아무 일도 스스로 할 수 없게 됐다. 심지어 엄마 없이는 물 한모금도 스스로 마실 수 없다. 그럼에도 돈이 없어 병원을 가지 못하고 있다.

세상에 어떤 엄마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아이의 병을 포기할 수 있을까? 이 빈민촌에서 아들만 바라보며 아파이죠의 엄마는 열심히 재봉틀을 돌리고 있다.

이곳에서 두 번째로 만난 아이는 16살인 ‘얀치종’이다. 2년 전 목에 혹이 생겼다. 더운 날씨로 인한 단순한 염증이라고 생각했지만 혹이 점점 커져 제작진의 도움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하지만 진료 중에 갑자기 아이를 내보낸 의사가 전한 말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얀치종의 목에 생긴 혹은 악성림프종인 혈액암이라는 것. 이 때문에 얀치종은 앞으로 5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고 전했다.

외벌이로 아들의 치료비를 대기 힘든 아빠는 하나뿐인 아들이 아프지 않고 함께 사는 것만이
간절한 소원이다.

너무나도 가난한 마을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복음의 안식처가 되길 바라는 ‘미얀마 빈민촌’ 이야기는 12월 20일(금) 오전 9시 40분에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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