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최초로 복음을 전한 칼 귀츨라프 선교사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귀츨라프 기념비 제막식이 9일 충청남도 보령시 원산도에서 열렸다.ⓒ데일리굿뉴스

귀츨라프연구회가 9일 충청남도 보령시 원산도 원의중학교 앞에서 선교원년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귀츨라프연구회에 따르면 귀츨라프 선교사는 1832년 7월 25일 충남 보령시 원산도를 방문해 20여 일 동안 복음을 전했다. 그는 주기도문의 한글 번역을 처음으로 시도하고 감자를 보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츨라프가 복음을 전한 곳에 대해서는 원산도와 고대도를 두고 주장이 엇갈린다. 귀츨라프연구회 최대성 대표는 "선교지가 어디냐는 것보다 귀츨라프가 전한 복음과 교훈이 중요하다"며 "요점에서 벗어난 논란을 줄이고자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그 행적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귀츨라프연구회 김옥선 이사장은 "선교원년 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귀츨라프 선교사가 전한 복음을 우리가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전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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