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장르 변화', 음반 '음원 대세'

[문화결산①]기독교 도서&음반

박재현 기자(wogus9817@goodtv.co.kr)

등록일:2019-12-09 16: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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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기독교 문화계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독교언론 문화기자 모임인 CC+(Christian Culture Plus)는 연말 세미나를 마련하고 출판, 음반, 영화, 공연 등 총 4개 분야의 2019년 기독 문화계를 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 먼저 기독교 도서·츨판과 음반 분야에 대해 살펴봤다.
 
 ▲기독교 도서·출판과 음반 분야에서는 계속되는 불황기 가운데서도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특징이다.ⓒ데일리굿뉴스

고전 강세, "일반사회와 소통 여전히 남겨진 과제"

기독교 도서·출판과 음반 분야에서는 계속되는 불황기 가운데서도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특징이다.
 
도서·출판분야에서는 올해 스터디셀러의 강화와 고전-인문의 부활, 신학 일반류 서적의 장르변화가 주목할 만한 소식으로 꼽힌다.
 
월간 '기독교 출판 소식'이 분석한 '2019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베스트 1위는 온·오프라인 모두 생명의말씀사 '5가지 사랑의 언어'가 차지했다. 2016년부터 꾸준히 베스트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5가지 사랑의 언어'가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온라인에서는 △두란노의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가 2위 △성경방의 '15년 만에 다시 쓴 어? 성경이 읽어지네!(구약)'가 3위 △생명의말씀사 '지저스 콜링'이 4위 △움직이는서재의 '순간의 소유하라'가 5위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서는 △생명의말씀사 '지저스 콜링'이 2위 △생명의말씀사 '아이들이 교회로 몰려온다'가 3위 △성경방의 '15년 만에 다시 쓴 어? 성경이 읽어지네!(구약)'가 4위 △생명말씀사의 '만화로 읽는 천로역정 세트'가 5위로 나타났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2위를 보인 두란노의 '팀 켈러, 결혼을 말하다'와 오프라인에서 5위를 차지한 생명의말씀사 '만화로 읽는 천로역정'을 통해 변함없는 고전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정통 신학 관련 분야의 책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면서 다른 학문과의 콜라보 또는 제자도와 선교 등으로 확장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 최승진 사무국장은 "이 중에서도 기존 설교, 강해 서적류의 책들이 학문적 연구를 덧대거나 사회적 이슈를 신학적 견지에서 살펴보려는 시도가 눈에 띄었다"면서 "대표적인 책으로는 '일 실학', '결혼 신학', '나이 듦의 신학', '신학 정치를 다시 묻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다양한 기독 도서들이 출간됐지만, 교보문고와 예스24가 발표한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100' 안에 종교 서적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며 "기독교 서적이 일반사회와 소통하는 것은 여전히 남겨진 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최근 기독교 출판계는 SNS에서 막강한 영향을 발휘하는 '인플루언서'와 '팬덤'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책을 추천해주는 '북 큐레이션'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스마트폰으로 해결, "음반이 아닌 음원으로 변화"

기독교 음악 시장도 올 한해 동안 분주하게 움직였다. 매주 30~40곡의 새로운 곡들이 쏟아졌으며 연간 1,400여 곡의 음원이 발표됐다. 이처럼 음반이 아닌 음원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1,700여명 중 80%가 '피지컬음악(음반)을 구입한 경험이 없다'라고 답했다. 즉 이제는 스마트 폰 안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기 때문이다.
 
그 중 스마트폰으로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멜론이 58.5%로 가장 많았으며, 유튜브가 35.8%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점차 유튜브 시장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멜론보다 이용자 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찬양사역자 김명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수익을 얻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앞으로 노하우와 팬덤이 생기면 기존 방송국이 쫓아가기 힘든 필드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19년에는 'POP', '브라운워십', '인사이드아웃' 등 개교회 예배팀이 많이 등장했다는 분석이다.
 
김명식은 "2019년을 대표하는 팀으로는 '위러브'를 꼽을 수 있다"며 "음악에 대한 완성도가 높고 감각적인 라이브 영상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팀은 SNS를 그들의 성전으로 생각하며, 기존 찬양 팀이 가져왔던 포맷을 따라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1년 만에 성장하게 된 것이다. 내년 1월 30일에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WELOVE FIESTA' 그 첫 번째 공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그밖에 올해에는 김수지, 이길승, 강찬, 조준모 등 기성 사역자들의 정규 앨범들도 만나볼 수 있었으며, '리콜 CCM'처럼 잊혀진 사람들이 중년으로 나타나 새로운 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멜론이 58.5%로 가장 많았으며, 유튜브가 35.8%로 뒤를 이었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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