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망교회(담임 류영모 목사)에서 드려지는 <감사특밤>의 주제는 ‘한 달란트의 기적’이다.
 
 ▲한소망교회 <감사특밤>에서 '한 달란트의 기적'이라는 주제로 간증과 말씀을 전한 최병락 목사. ⓒ데일리굿뉴스

‘한 달란트의 기적’이라는 이야기는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에 대한 해석이다. 부자 주인이 여행을 가면서 하인 3명에게 돈을 주었다. 1번 하인에게는 다섯 달란트, 2번 하인에게는 두 달란트, 3번 하인에게는 한 달란트를 준 것이다.

한 달란트를 받은 하인은 자신이 일을 열심히 했음에도 한 달란트만 준 주인을 원망하며 땅에 돈을 묻어버린다. 3번 하인은 왜 돈을 묻었을까? 주인이 본인의 점수를 잘못 매겼다는 생각 때문이다.

본인은 다섯 달란트의 가치가 있는 사람인데 주인의 실수로 한 달란트를 줬다고 생각했기에 화가 난 것이다.

<감사특밤>의 강사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는 이 이야기가 바로 본인의 이야기라고 고백한다. 미국 유학 당시 달라스에서 열 명의 성도가 있는 교회를 담임하게 된 최 목사. 그는 당시
유학 이후 한국에서 대형교회 목회나, 한국 사람들이 많은 LA의 큰 교회에서의 목회를 꿈꿨다.

작은 도시에 몇 명 되지도 않는 성도들에게 자신의 수준 높은 설교를 전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는 다섯 달란트의 가치를 가진 사람이지만 왜 하나님은 나를 이곳에 보냈을까 도저히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1년 남짓 목회를 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깨달음이 있었다. 과연 ‘내가 다섯 달란트의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 최 목사는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정작 자신은 반 달란트도 안 되는 존재였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그런 본인에게 열 명이나 되는 성도를 맡겨주심이 그때서야 너무 감사했다고 한다. 감사를 잊어버릴 수 있기에 스스로 자신의 점수를 높이지 말라는 최병락 목사의 메시지는 12월 10일(화) 저녁 7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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