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란트의 기적’이라는 이야기는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에 대한 해석이다. 부자 주인이 여행을 가면서 하인 3명에게 돈을 주었다. 1번 하인에게는 다섯 달란트, 2번 하인에게는 두 달란트, 3번 하인에게는 한 달란트를 준 것이다.
한 달란트를 받은 하인은 자신이 일을 열심히 했음에도 한 달란트만 준 주인을 원망하며 땅에 돈을 묻어버린다. 3번 하인은 왜 돈을 묻었을까? 주인이 본인의 점수를 잘못 매겼다는 생각 때문이다.
본인은 다섯 달란트의 가치가 있는 사람인데 주인의 실수로 한 달란트를 줬다고 생각했기에 화가 난 것이다.
<감사특밤>의 강사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는 이 이야기가 바로 본인의 이야기라고 고백한다. 미국 유학 당시 달라스에서 열 명의 성도가 있는 교회를 담임하게 된 최 목사. 그는 당시
유학 이후 한국에서 대형교회 목회나, 한국 사람들이 많은 LA의 큰 교회에서의 목회를 꿈꿨다.
작은 도시에 몇 명 되지도 않는 성도들에게 자신의 수준 높은 설교를 전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자기는 다섯 달란트의 가치를 가진 사람이지만 왜 하나님은 나를 이곳에 보냈을까 도저히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1년 남짓 목회를 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깨달음이 있었다. 과연 ‘내가 다섯 달란트의 가치가 있는 사람일까?’ 최 목사는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정작 자신은 반 달란트도 안 되는 존재였음을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그런 본인에게 열 명이나 되는 성도를 맡겨주심이 그때서야 너무 감사했다고 한다. 감사를 잊어버릴 수 있기에 스스로 자신의 점수를 높이지 말라는 최병락 목사의 메시지는 12월 10일(화) 저녁 7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