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 위험성 알리고, 저소득층 환아 돕기 앞장

[굿뉴스]4년 째 이어온 소아당뇨환우들을 위한 U&I바자회

진은희 기자(jin@goodtv.co.kr)

등록일:2019-12-08 09: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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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우리 주변의 선한 이웃과 가슴 따뜻한 삶의 현장을 소개하는 <굿-뉴스>를 연재한다. 이 땅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의 선한 행적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
편집자 주

 
▲ U&I바자회는 연말마다 소아당뇨환우들을 위한 바자회를 열어오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현, 엄지민, 오승애, 이윤정 씨 ⓒ데일리굿뉴스

올해로 4년째 소아당뇨 환우를 돕고 있는 유앤아이바자회(U&I BAZZAR).

서른 살 동갑내기 여성 5명이 힘을 모았다. 방송 관련 일을 하며 만났고, 또 다른 이는 친구의 선행을 보고 돕고 싶다며 의기투합했다. 그래서인지 TV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익숙한 얼굴도 있다.

바자회를 계획한 엄지민 씨가 소아당뇨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소아당뇨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를 도우면서 부터다. 겉으로 봐선 티가 나지 않는 소아당뇨라는 병의 심각성을 깨닫게 것도 이때다.

당뇨관리법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아당뇨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는 것이다. 성인당뇨의 경우 식습관 등 후천적인 원인이 많기에 막연히 소아당뇨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도 있었다.

엄 씨는 “협회 일을 도우면서 소아당뇨는 일상에서 관리가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합병증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일상에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소아당뇨로 고생하는 환우들과 가족들을 지켜보며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소아당뇨 특성상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재정적인 어려움에 시달린다. 엄 씨가 바자회를 구상한 이유다. 필요한 물품은 일일이 발품을 팔며 구했다.

마침 친구인 이윤정 씨가 힘을 보탰다. 2016년 첫 바자회를 마친 후 동료들이 하나둘 늘었다. 김지현 씨와 신수현 씨, 오승애 씨까지 뜻을 모았다. 동료들은 각자 일을 하면서도 바쁜 와중에 연말마다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며 제안해오기도 했다.

그 중 플로리스트를 하는 김지현 씨는 본인의 일을 해왔던 경험을 살려서 바자회의 장소를 멋지게 꾸미기도 했다. 각자가 가진 재능으로 바자회에 힘을 보탠 것이다.

이 마음이 전해져서일까 바자회가 입소문이 나면서 먼저 돕겠다고 나서는 기업과 단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장소를 제공하는 곳도 생겼다. 개인 후원자도 여럿이다. 소규모로 시작한 바자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인원과 규모도 커졌다.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소아당뇨인협회에 기부한다. 5명의 여성이 시작한 나눔은 저소득층 소아당뇨 환우들의 학비 지원과 치료비 등에 쓰이고 있다. 선한 행동이 알려지면서 최근 보건복지위원회로부터 표창도 받았다.

이들은 “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아왔기에 그것을 다시 베풀며 살고 싶다”면서 “연말맏 열리는 바자회를 통해 소아당뇨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환우들의 어려움도 돌아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올해는 6~7일까지 서울 종로구 패스트바이브시청점 2층에서 U&I바자회를
                  열었다. ⓒ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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