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가 회복돼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방한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을 접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조국 사태' 불거진 이후 4개월 만…"외교 잘했다" 평가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유권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8%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이른바 '조국 사태'가 불거졌던 지난 8월 셋째주 조사 이후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이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했다는 이유로는 외교(20%)가 가장 높았고, 복지 확대(7%), 북한과의 관계 개선·국민 소통(6%), 서민을 위한 노력(5%), 적폐청산·개혁 의지(3%) 순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8%)가 압도적이다. 이어 친북성향(8%), 인사 문제(7%), 독단적(5%), 부동산 정책·외교 문제(4%), 일자리 문제(3%) 등의 순서다.

향후 1년 집값이 오를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12%에 그쳤고, 22%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상승 전망치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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