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산하 월드비전 합창단이 성탄을 앞두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월드비전 합창단이 3일 저녁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기획 연주 '하늘로부터의 선물'을 진행했다.ⓒ데일리굿뉴스

'하늘로부터의 선물' 주제로 기획 연주 진행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산하 월드비전 합창단이 3일 저녁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 공연을 펼쳤다. ‘하늘로부터의 선물’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획 연주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되돌아 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1부 '평화의 왕(The King of Peace)'은 연세대학교 유범석 교수가 작곡한 창작 칸타타로 꾸며졌다. 월드비전 합창단 연주반과 국내 정상급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의 협연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신비롭고도 장엄하게 표현했다.
 
2부 '하늘로부터의 선물(The Gift from Heaven)'의 편곡은 국립합창단 오병희 상임작곡가가 맡았으며 캐롤 메들리와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어우러져 구성됐다.
 
관객들은 160여 명의 월드비전 합창단 전 단원과 브라스 퀸텟, 피아노, 플룻, 팀파니, 드럼, 퍼커션이 함께 만드는 하모니에 큰 호응을 보냈다.
 
월드비전 합창단 김보미 상임지휘자는 “크리스마스는 사랑이 바탕이 된 날”이라며 “이번 기획연주는 우리가 받은 사랑에 감사하고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할 수 있음에 기뻐하는 마음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보미 지휘자는 오스트리아 빈 소년 합창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휘자이자 동양인 지휘자로 발탁, 활약한 바 있으며 2018년 3월부터 월드비전 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한편, 월드비전 합창단은 1960년 8월 창단 이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노래하며 문화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창단 60주년을 맞는 2020년에는 각 대륙의 대표 어린이 합창단과 세계 평화와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제7회 월드비전 세계어린이합창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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