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번 째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어린이의 소중함을 외치는 '#HERE I AM' 사진전이 열렸다.
 
 사진 전시회는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데일리굿뉴스

엔젤스헤이븐(대표 조준호)이 #HERE I AM 사진전 첫날인 3일 서울 영등포구 The-K한국교직원공제회 그랜드홀에서 개막 행사를 진행했다.
 
엔젤스헤이븐 김동현 이사장은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의미 있는 전시회를 열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건과 관계없이 아이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선물이자 소중한 존재"라며 "장애아이들을 폭력과 차별로부터 지켜내고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사진전에 참여한 스타들, 장애어린이와 가족을 비롯해 한국교직원공제회 차성수 이사장, 미하엘 라이터리 주한 유럽연합 대사,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 등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차성수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을 이루었지만 장애인 인식과 처우는 아직 미흡한 게 현실"이라며 "사진전과 같은 인식개선 활동으로 모든 장애어린이들이 똑같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전 개막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 사진 모델로 참여한 장애어린이 13명과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데일리굿뉴스

#HERE I AM 사진전은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이 장애어린이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한 사진전시회로 이달 6일까지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사이, The-K타워 지하 2층 그랜드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전은 '제27회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장애와 상관없이 어린이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일깨우고자 개최됐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차성수)의 후원과 연예인·운동선수와 장애어린이 18명의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촬영은 사진작가 황영철이 맡았다.
 
사진전에 함께 한 스타로는 양준혁 해설위원과 전 배구선수 김요한, 가수 박상민과 돈스파이크, JBJ95, 성모, 조현영, 호란이 있다. 배우 박은혜, 엄현경, 한상진, 이윤미, 유태오, 김승현, 동현배, 옥지영도 참여했다.

전시 사진을 찍은 황영철 작가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응답하라 1997’ 등 주요 드라마 포스터를 촬영한 바 있다. 장애어린이와의 촬영이 처음이었다는 그는 "아이와 배우가 하나가 된 모습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며 "장애 인식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재능기부 모델로 함께한 김요한 전 배구선수는 "아이들이 밝아서 기분 좋게 촬영했고,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사진전을 계기로 장애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전에는 스타들과 어린이가 조를 이뤄 찍은 18점의 사진이 전시돼 있다. 왼쪽부터 돈스파이크, 김요한, 박상민과 아이들이 함께한 모습(사진제공=엔젤스헤이븐)

사진전 내용은 엔젤스헤이븐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에서 볼 수 있으며 현장에서 판매하는 굿즈 구매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굿액션에서 스타들이 착용한 것과 동일한 의류와 캠페인 사진전을 통한 수익금은 인식개선 캠페인과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엔젤스헤이븐은 1959년부터 아동, 청소년과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들의 행복한 삶과 권리 향상에 힘쓰고 있다.
 
 ▲한편 엔젤스헤이븐은 장애인이 상처받지 않는 언어표현을 정착시키기 위해 '벙어리장갑' 대신 '손모아장갑'으로 바꿔부르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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