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량교회 중직자들 ⓒ데일리굿뉴스
부산 초량교회는 미국 북장로교회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부산 최초의 교회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 반대로 순교한 고 주기철 목사의 첫 부임지이기도 하다.

100년이 훌쩍 넘은 역사 안에서 최근 초량교회는, 한국교회가 보편적으로 지키는 절기인 추수감사절을 지키면서, 그 감사 안에 담긴 염원을 ‘개미가 나무 위에 올라가서 깨달은 것’이라는 설교(11월 17일)를 통해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초량교회 담임 김대훈 목사는 전도서 3:12~13을 본문으로 ‘양식 주신 분’이 누구시며 그 ‘양식이 왜 선물’이며, ‘성도는 이것을 왜 지속적으로 구해야 할 것인가’를 역설했다. 이것을 ‘개미의 노동’에 잇대, ‘하나님이 주신 노동’과 ‘선물로써의 노동’ 그리고 그 ‘신성한 노동의 지속적 구함’이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성도의 감사여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초량교회의 ‘노동에 대한 건강 철학’은 최근 동성애 문제가 국가적으로 매우 심각할 뿐 아니라 지난 2002년부터 옹호되고 있는 동성애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입법 활동에 있어 일반 국민들 특히, 우리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과 기도가 있어야 할 것인가가 역설되고 있는 부분에서 찾게 된다. 사실 ‘노동의 신성함이 부정될 때 성적 일탈행위는 실재가 되는 것’이다.
 
 ▲동성애와 양성평등 정책과 관련 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부산 초량교회 길원평 장로 ⓒ데일리굿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주도의 절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성적 일탈 문화 현상과 그 옹호 활동’에 대해 ‘바른 성문화를 위한 국민연합 대표’로서의 길원평 장로(부산대 물리학 교수, 초량교회 장로)는 ‘성적 지향 삭제’ 및 ‘제반 국민의 인권 보장’ 그리고 ‘동성애자들의 차별성이 구제 받기 위한’ 구체적이고도 적극적인 행동을 선두에서 실천 중에 있다.

이는 성도의 감사생활은 ‘제3의 性’이 용인되는 현실에서 ‘결코 침묵할 수 없다’는 ‘증인(witness)으로서의 삶’에 다름없다는 평이다.

그는 이를 위해 언론활동, 각종 입법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과 SNS 활동 및 여러 경로로의 강연 등을 강행 중에 있다. 그 자신 매우 연약한 육신임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아깝게 여기지 않고 동성애 동성혼 개헌 반대를 위한 국민연합 활동을 또한 병행 중이다.

길 장로는 “여야를 무론하고 성적지향 삭제 개정안 반대 동참 의원이 40명이 동참했다”면서, “이 개정안은 적극 찬성돼야 할 뿐 아니라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많은 활동과 기도를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그가 제언한 ‘진행 중인 입법 예고의 건’은 관련 사이트(https://bit.ly/2pgRSBU)에서 참고 가능하다. 또한 오는 11월 19일(화) 낮 12시에는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 회견과 발언이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다.

잔뜩 흐린 추수감사절, 예고 안 된 갑작스러운 방문이었지만, 그의 이러한 시대적 사명완수에 대해 동 교회 중직자들은 교회 안팎에서 길원평 장로를 위해 응원하는 마음으로 ‘성결한국聖潔 韓國)을 염원’하는 마음 하나 가득한 배웅의 손길을 기자에게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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