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천시 상동복지협의회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장철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천시 상동복지협의회가 지난 14일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5년째 이어온 행사에는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총 424kg(8kg, 53박스)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김치 담그기에 쓰인 재료들은 회원들이 직접 자발적으로 구입한 것이다.

행사를 주관한 유성식 위원장은 "지금은 작은 행사일지라도 정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각지대의 이웃들을 돕기 위해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위원장은 현재 까치울요양원 대표원장이자 GOODTV 운영이사를 역임 중이다.

이날 담근 김치는 지역 공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총 53명에게 전달됐다.

행사 장소를 제공한 김창우 대표(명동찌게마을 송내점)는 "매년 행사를 통해 성경에 나와있는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십계명의 말씀을 되새기곤 한다"면서 "김장나누기 행사가 앞으로 더 확대되길 소망한다.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복지단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상동복지협의회는 "부천시와 공동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동참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문호가 열려있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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