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되는 북측 목선. 해당 목선은 16명의 동료 승선원을 살해하고 도피 중 군 당국에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이 승선했던 목선으로, 탈북 주민 2명은 북한으로 추방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북한 선원 2명을 강제북송한 것과 관련해  한국교회연합(CCIK)은 성명서를 내고 이번 조치를 강력 규탄했다.
 
한교연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강제 북송은 반인권적이고 반인륜적 폭거이며, 명백한 사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교연은 "정부의 관련 부처가 중대한 사안을 쉬쉬하며 신속하게 처리한 게 의문"이라며 "정부가 근거로 제시한 난민법이나 북한이탈주민보호법 등의 조항에도 자발적 귀순자를 강제 추방해도 된다는 조항은 없다"며 책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비인도적 행위로 판단할 수 밖에 없으며 국제사회에 한국의 인권 수준에 부정적 인식을 초래할 것이며, 탈북민들이 느낄 불안과 공포 등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