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열린 '2019 세진교정축제' 모습.ⓒ데일리굿뉴스

사단법인 세진회(이사장 정지건)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19 세진교정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그간 교정사역을 응원하고 지지해준 동역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행사에서는 아름다운 합창의 향연이 펼쳐졌다. ▲명지초등학교 참빛선교단이 'Amazing Grace', '여호수아 성을 쳤네 여리고' ▲영화 '하모니'로 유명한 청주여자교도소 하모니합창단이 '꽃 구름 속에', '아름다운 나라', '나의 기쁨' 등을 노래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소망교도소 합창단 순서였다. 합창단은 '주님만 알기 원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일어서게 하리라'를 불러서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소망교도소는 황교안 전 법무부장관이 재임시절 우리나라 최초의 민영교도소로 설립되도록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역사적인 곳이다.

축제에서는 '갇힌 자를 위한 선교사 파송식'도 진행됐다. 교정사역을 지지해온 동역자들에게는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표창장은 ▲교정기관 관련자 4인(서울남부구치소 박진홍 부소장, 군산교도소 김태원 교감, 의정부교도소 김상욱 교위, 소망교도소 진신수) ▲소년원 및 6호 시설 4인(제주소년원 김태섭 원장, 전주소년원 장세걸 계장, 로뎀청소년학교 김광중 선생, 나사로청소년의집 박정미 선생) ▲교정기관 2곳(나사로청소년의 집 박재숙 원장, 소망교도소 권기훈 소장)에게 수여했다.

이어서 ▲20년 이상 후원자(강창일, 권창락, 김영자, 박병숙, 조문자) ▲10년 이상 후원자(강평례, 김수현, 박남숙, 박윤철, 박정봉, 성진기, 소진숙, 염철인, 이관헌, 이광열, 이승사, 이용원, 이종삼, 조혜복, 한부자, 한정강, 남혜정, 조은정)에게 '갇힌 자를 위한 선교사' 파송장 및 감사패를 전달했다.

새로운교회(담임 한홍 목사), 소망교회(담임 김경진 목사), 우리는교회(담임 박광리 목사), 신원교회(담임 이명수 목사), 인천평안교회(담임 노우숙 목사), 장충단교회(담임 박순영 목사) 등에게는 감사의 현판을 전달했다.

정지건 이사장은 "이번 세진교정축제를 통해 지난 40년간 이어온 세진음악회의 틀을 변형해 수용자 합창단의 희망의 찬가를 듣고 그동안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꽃도 피우지 않고 열매를 맺는 무화과 나무처럼 묵묵히 교정사역을 응원하고 지지해 준 동역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으로 '갇힌 자를 위한 선교사' 파송장을 드린다"고 말했다.

충북 제천 로뎀청소년학교 바이올린 연주단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나의 어머니', 'You Raise Me Up'을 연주를 끝으로 세진회 이일형 사무국장의 제안으로 참석자 전원이 함께 '홀로 아리랑'을 부른 후 세진교정축제를 마쳤다.
 
 ▲축제 피날레.ⓒ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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