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5시 25분께 일본 가고시마현의 화산인 사쿠라지마가 분화하면서 분연이 치솟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일본 규슈(九州)섬 남부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분화해 화산가스와 화산재 등이 수천m 높이로 치솟았다.
 
9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4분께 일본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소재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정상에 있는 화구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화구에서 약 5,500m 높이까지 분연(噴煙·화산 분화구에서 연기처럼 솟아오르는 화산가스나 알갱이가 작은 화산재)이 치솟았다.

가고시마기상대에 따르면 사쿠라지마에서 분연이 5천m 이상 솟아오른 것은 2016년 7월 쇼와 화구 분화 이후 3년여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 정상 화구에서는 올해 130차례 이상 폭발적인 분화가 관측됐다.
 
기상대는 화구에서 약 1㎞ 이상 떨어진 곳까지 분석(噴石,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이 날아가거나 소규모 화쇄류(火碎流·화산의 분화로 분출된 고온의 분출물이 화산의 사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현상)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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