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 (사진제공=사랑의달팽이)
청각 장애 유소년들이 클라리넷으로 전하는 메시지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가 11번가(대표 이상호)와 함께 오는 8일(금)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제15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랑의달팽이는 '천천히', '꾸준히', '바르게'라는 핵심 가치를 통해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복지단체다.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랑의달팽이가 결성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은 세계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이다. 청각장애 유소년 30여 명은 선천적인 청각 장애를 이겨내고 클라리넷을 통해 자신의 세상의 편견을 깨뜨리며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메신저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정기 연주회는 '타파, 편견을 깨뜨리다'라는 주제로, 귀에 익은 클래식부터 영화 OST 등 기존의 클래식 연주회와 달리 관객과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연주회는 MBC 차미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클라리넷앙상블 연주 △타악기와 클라리넷 협업 연주 △초청 게스트 무대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초청 게스트로 참석해 무대에 오른다. 다이나믹듀오는 클라리넷 앙상블과 히트곡 'BAAM'과 '불타는 금요일(Friday night)'을 열창하며, 청각 장애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관객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다.
 
연주회 시작 전에는 '타파'와 관련하여 관람객들에게 청각 장애 인식 개선과 함께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로비 이벤트와 '소울 메이트' 캠페인을 진행하여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민자 회장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사회적 편견으로 학교와 사회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있는데, 음악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고 사회의 편견도 깨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보다 큰 노력이 필요한데, 아이들이 즐기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아이들이 준비한 감동의 무대에 많은 분들의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커머스포털 11번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11번가는 올해를 시작으로 사랑의달팽이에 3년 동안 총 6억 원을 후원한다. 후원금은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클라리넷앙상블 연주단 지원을 포함한 사회적응지원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제15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 연주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541-9555) 또는 이메일(soree@soree119.com)로 하면 된다.
 
 ▲지난해 개최된 '2018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 모습 (사진제공=사랑의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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