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부와 나눔의 문화를 내세워 일자리 창출까지 하는 곳이 있다. 바로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기빙플러스가 주인공.
 
▲기빙플러스는 장애인의 직접 고용을 통해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주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장애인은 직원으로 채용, 주민에겐 쉴 공간 마련

기빙플러스는 기업이 기부한 물품을 소비자들이 구매하면서 사회공헌과 나눔 실천이 함께 이뤄지는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취약계층이나 장애인을 직접 고용해 사회활동 참여와 경제적 자립도 지원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2017년 서울 석계역점을 시작으로 수도권에 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 문을 연 가양역점(서울 강서구, 지하철 9호선)은 다른 지점과 달리 발달장애인이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휴게 공간도 마련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빙플러스 최초로 마련한 '갤러리카페'를 통해서다.
 
▲기빙플러스 가양역점에는 최초로 주민 휴식공간인 갤러리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무료로 커피까지 이용할 수 있고 원한다면 소액을 기부할 수도 있다. ⓒ데일리굿뉴스

재단은 연내에 10호점까지 확대해 더 많은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점하고 있는 기빙플러스 지점을 5년 내에 전국으로 확대해 10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기빙플러스의 판매 수익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장애인 고용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된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가양역점 김인호 점장은 "기빙플러스는 장애로 사회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최우선 목표"라며 "지역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한편 취약계층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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