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가 오는 23일(수) 오후 2시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선포하고 기념식을 개최한다.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가 23일(수) 서울 코엑스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선포하고 기념식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7월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 출범식 모습 (사진제공=기후변화센터)

미래세대 약속 및 번영 위한 새로운 기회
 
오는 23일 개최하는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선포는 지난해 4월 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처음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제안하고 뜻을 모은 지 1년여 만의 성과다. 또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7월 출범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는 기후변화센터와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중심으로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한국소형풍력협의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자원경제학회, 한국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풍력에너지협회 등 재생에너지 관련 11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과 진우삼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김유정 학생(성신여자대학교)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았고,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과 이성호 에너지전환정책연구소 소장,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이 공동실행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자리에서 추진위원회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재생에너지총회와 발맞춰 10월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하겠다는 목표를 알렸고, 이후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참하며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에 박차를 가했다.
 
당시 김유정 청년공동추진위원장은 선언문을 통해 "국제재생에너지구(IRENA)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생산량의 25%가량을 재생에너지가 맡고 있다"며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의 하나로, 이는 미래세대에 대한 약속이자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기회"라고 밝힌 바 있다.
 
23일 개최하는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및 기념식 행사에는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국내외 재생에너지 이해관계자, 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개회 및 축사 △제정 선언문 낭독 △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의 날은 국민들이 에너지 소비자로서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실천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이 가능하도록 돕고자 하는 목표 아래, 지난해 4월부터 제정 제안을 선언하고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며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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