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가 17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10일 서울 용산CGV에서 시사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 CBS)

북간도 이주 한인들의 이야기 다룬 다큐멘터리

올 가을 화제작으로 꼽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가 17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를 개최했다. 시사회는 10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됐다.
 
'북간도의 십자가'는 3·1운동 100주년 기획으로 제작 된 다큐멘터리 영화로 3·1운동 이후 가장 큰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북간도 지역 용정 3·13 만세운동과 봉오동·청산리 전투 등 무장 투쟁의 원천 북간도 이주 한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영화를 제작한 박태경 감독은 "이 작품은 故 문동환 목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눈물로 씨를 뿌렸던 100년 전 그리스도인의 실천적 신앙이 2019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공명을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시사회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한완상 위원장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정치, 사회, 교계, 학계 2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한완상 위원장은 "3·1운동 100년을 마무리하며 윤동주, 문익환 등 북간도의 후예들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영화를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기대를 밝혔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북간도에서 기독교인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열심히 싸웠던 사싱을 우리 국민 모두가 기억하길 바란다"면서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또 이날 평소 한국 역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도 시사회에 참석해 "인권, 민주주의, 평화를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게 크게 감명 받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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