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부고속도로 하남 드림휴게소 내에 'H 하남 수소충전소' 설비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서 충전소 부족으로 수요가 주춤했던 수소차 판매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가 중부고속도로 하남 드림휴게소에 수소충전소 개소를 완료했다. ⓒ연합뉴스·현대차그룹

하루 70대 이상 수소전기차 완충 능력 갖춰

하남 충전소는 현대차와 한국도로공사가 진행하는 고속도로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의 하나로 이번 개소로 올해 목표였던 8기 구축이 마무리됐다.

현대차와 도로공사는 지난 4월 안성휴게소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를 시작으로 전국 8개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해왔다.

하남 충전소는 총 160㎡의 면적에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h의 충전 용량을 갖췄으며 연중무휴(오전 8시∼오후 10시)로 운영된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 9천779대가 계약됐으며 지금까지 3천216대 출고됐다.
 
▲현대차가 출시한 수소전기차 '넥쏘(NEXO)'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 관계자는 "하남 충전소는 수도권에 있는 휴게소 내 수소충전소로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중부고속도로 하행의 첫 휴게소이자 상행의 마지막 휴게소로 장거리 운행자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주요한 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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